이용후기
제목 | 암 환자의 독백 |
---|---|
작성자 | asw |
작성일 | 2015-03-18 |
"암 환자의 독백"
사람들은 암 환자를 당장 죽을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그들도 언제 죽을지 모르면서...
암은 마귀할멈도 아니고 흡혈귀도 아니며 그냥 우리 몸 세포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모든 생명은 죽음이 필연인데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암은 우리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잘못되었다는 적색 경고등을 보낸 것입니다
경고를 받는 것은 무방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시행착오를 수정할 시간을 번 샘이니 오히려 다행스런 일입니다
이제 방향을 바꾸어 파란 신호등을 따라 살다보면 적색 경고등은 사라질 것입니다
적색경고등이 켜지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사라지는 시간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 빨리 항암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암 환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잘 다스려야만
파란신호등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암 투병기간도 우리 인생의 일부분이므로 암과의 전쟁만을 생각하며 산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환경이 바뀌고 방식이 바뀌었다 해도 헛투루 살면 후회만 남습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진지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지금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입맛이 없을 땐 음식을 입안에 넣고 음식과 대화하면서 오래도록 씹다보면 좋아 집니다
우울할 땐 자기 몸에 있는 암세포와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다 보면 좋아 집니다
세상에 미련이 많아도 내 몸 건강 못 지키면 부질없는 일입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함께 건강을 지켜 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