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제목 | 황토그린밸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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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무사히 항암을 마치고 하산한 이은미예요 |
작성일 | 2015-01-17 |
원장님 저 그곳에서 7개월 항암을 무사히 마친 은미예요
퇴소 하자 마자 후기 올려야지 하던게 미루고 미뤄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그곳에서 나오던날 원장님 메주 쑤느라 정신이 없으셔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어요
지난 봄에 자리가 없어 다른곳에 잠깐있다 그곳에 갔을때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드넓은 유기농 밭작물에 우선 마음이 놓였구요 싱싱한 채소를 직접 따서 먹는 맛이란! 정말 거기계신 모든 분들이 행운이라고
입을 모았었지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며 원장님이 직접 주도 하시는 명상시간! 웃음치료! 아프면서도 서로 바라보며 배꼽잡던 그 순간!
웃다가 울던 그 순간 순간들이! 구성진 판소리가! 지금도 문득문득 그리워져요
겨울에 드신다고 말리던 가지랑 호박 무우 고추는 이겨울에 환우분들께서 잘 드시고 계시겠지요
저도 고추잎 깻잎 같이 땄으니 좋은일 하고 온거 맞지요?
어저께 병원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암 수치 제로! 작게 보이는것도 하나 없고 교수님이 일년 후에 보자네요
원장님 감사드려요 제가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항암 만으로 이런 결과를 볼 수가 없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자연 치유와 항암치료의 병행이 저에게는 잘 맞아 떨어진것 같아요
지금도 암 선고를 받고 길을 몰라 힘들어 하는 암 환우님들께 저의 사례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폐에 안개처럼 뿌려졌던 암들이 수술도 못했던 암들이 깨끗이 사라져 버린게 저에게는 기적같은 일이었으니까요
모든 암 환우님들께 아직도 그곳에서 남아 치료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고 희망을 버리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끝으로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산골에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 저희같은 환우분들께 살수있게 하셨는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