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그곳에서 나올때는 너무 감사해서 바로 후기 올려드린다고 약속해 놓고 막상 나오고보니 차일피일
이제야 인사드리게 되어 넘 죄송해요
처음 그곳을 찾을때는 너무 막막한 심정이었어요 어디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다른 요양원에 있다가 눈에갇혀 꼼짝도 못하고
먹거리도 엉망이라 우울한 나날을 보내면서 이러다간 죽겠구나 하는 절망감에 짐을 싸들고 집으로 향하다가 혹시나 하고 들렀던 황토옥구들방!
정말 제가 그곳을 가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갔다면 그어려운 항암의 고통을 어떻게 견뎠을까요?
제가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살려고 이곳에 왔다는 생각 그 고마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방도 따뜻하고 눈을 빨리 빨리 제설해 주셔서 불편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깔끔하고 정성이 담긴 밥상을 제일 잊을 수가 없네요
끼니마다 새로운 식단으로 저희 변덕스럽고 까다로운 입맛에 조금이라도 맛게 해 주시려는 노력에 때론 먹기싫어도 억지로도 먹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기력도 차츰좋아지고 정말 감사했어요
정말 덕분에 제가 무사히 항암을 마치고 새로 태어날 수있었어요
그곳에 갈땐 정말 너무 기력이 쇠진하여 아무런 희망이 없었거든요
그런제가 건강한 몸으로 그곳을 나와 지금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답니다
물론 원장님 말씀 잊지 않고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기좋은 곳에서 식생활 마음가짐 모두 잘 챙겨가고 있답니다
아직도 그곳에있는 친구에게 소식을 들었어요
푸르른 숲이 환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가까운 시일내에 꼭한번 들르겠습니다
원장님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원장님 건강도 챙기세요
그럼 안녕히---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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