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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숲속고요마을의 장 담그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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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3-18 |
신축년 정월(음력) 마지막 말(馬)날에 숲속고요마을의 장을 담갔습니다.
숲속고요마을은 5년 묵은 된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에 담근 장은 2026년에나 먹을 수 있겠네요.
명상실 옆 그늘에서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합니다.
숲속고요마을의 윤충오 대표와 강주임이 올해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군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달걀을 띄워 염도를 맞추는 전통적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염도계로 측정해 보니 약 18% 전후의 적당한 염도를 유지하고 있네요.
작년에 담궈 숙성실에서 잘 띄운 메주들입니다. 하얗게 피어 난 곰팡이들이 보이시죠?
구수한 메주 향기도 일품입니다.
일렬로 서 있는 메주들이 항아리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항아리와 노란 메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 장독에 차곡차곡 메주들을 넣고 있습니다.
원장님도 나오셔서 일손을 돕고 계시네요.
잘 풀어 놓은 소금물을 체에 걸러 항아리에 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독과 정화 작용을 위해 숯과 고추를 넣었습니다.
숲속고요마을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여기에 정성이 버무려지며 올해도 맛있는 장이 담가졌습니다.
이제 자연 속에서 잘 익어가기를 기다리면 되겠죠~~~